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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4. 04. 12 금요일 (아주 맑음)

2024.04.12 20:10

건우지기 조회 수:54

계속되는 가뭄에 타들어 가는 가슴이다.

간절히 바라는 비는...

모든 것이 메말랐고 나의 마음도 메말랐다.

언제나 시원한 비가 내리려나...

오늘 새벽에 도착하신 손님 네 분을 모시고 박 강사가 리조트 앞바다 칸루마카에서

세 번의 다이빙을 무사히 마쳤다.

나는 박 강사 덕분으로 거의 배수리 하는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인부들이 작업하기 편하게 열심히 쓰레기를 치웠다.

작업으로 인하여 공해성 먼지들이 너무 많아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도 건강에

해를 주기에 정말 열심히 치웠다.

정말 하루 종일...

작업을 계속하는 관계로 나무를 잘라내고 톱질을 하고 그라인더로 갈아내니

먼지와 쓰레기는...

이제 서서히 한쪽에서는 칠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지금 간만의 차이가 심해 물이 완전히 빠졌을 때 배몸체를 칠해야 한다.

처음부터 배에 칠했던 회색 페인트가 두마게티 전체 페인트상에 재고가 없다.

벌써 3주를 기다렸는 데 언제 입고되는 지 아는 사람이 없다.

갈 때마다 다음 주 이야기를 한 것이 3주가 지났다.

더 지체되면 큰일이다.

원하지 않는 색깔로 칠할 수밖에...

내일은 수밀론섬이고 내가 가이드를 해야 한다.

박 강사도 같이 손님들과 나갈 것이고.

엄청난 조류가 흐를 것이다.

오늘은 나의 부모님 제사를 치루어야 하는 날이다.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제사상을 준비하고 있다.

격식에는 맞지 않는 제사상이지만 정성만 있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한다.

그리운 부모님이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부디 아프지 마시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고 바란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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