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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4. 07 토요일 (아주 맑음)

2018.04.07 21:34

건우지기 조회 수:83

4월들어 오늘은 파도가 있는 날.

건너펴ㄴ 네그로스 바이스에서 부는 바람과 함께 백파가 하루 종일 일어나더니

그 여파가 여기까지.

날씨는 무서울 정도로 따갑다.

어제도 오늘도 옆동네는 비가 오는데 이곳만 오질 않는다.

애타게 기다리는 비가 그립다.

가뭄이 더 지속되면 안 되는데.

리조트 물텡크는 아주 크게 만들어서 물을 저장하면 오래 쓸 수는 있으나

가뭄이 계속되면 공급해 주는 물의 양도 줄어들기에 걱정이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 물때문에 손님들께 불편은 드리지 않았으나 돈없는 주민들이 고생한다.

물을 구하러 멀리까지 가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언제나 이곳의 서민들의 생활이 좋아질려나...

이곳도 그리고 한국도 걱정이다.

다들 나름대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이겠지.

홀로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한 것만큼 결과가 좋지 못하면

그만큼 실망도 큰 것.

그 과정도 중요하다고 하지만 인간은 결과물에 대하여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매일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 간다.

이틀 연속 식사를 떡국으로 대신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가 떡국이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저번에 손님께서 손수 한국에서 선물로 사오신 것을 매니저가 맛있는 떡국을

만들어 준다.

손님의 정성을 생각하며 곱배기로 먹는다.

 

요즈음 이상하게 모기가 많아 졌다.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날씨가 습하지도 않는데 모기가 많이 생긴 것이다.

리조트에 나무가 많아 모기가 많을 수도 있으나 평상 시 많지 않던 모기가 많아진 것이

궁금하다.

모기에 많이 물리지 않도록 조심이 요구된다.

그리고 밤에는 반딧불의 개체수가 엄청 많아 졌다.

나무 하나에 수십 마리가 모여들어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오늘도 그러하다.

 

내일도 방카보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새로 산 신품의 엔진도 문제가 발생하고 베는 구조적으로 잘못 만든 배라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하며 수리를 해야 한다.

사기를 당하여 만든 배를 또 다시 거금을 들여 수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가 복잡하고 아프다.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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