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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1. 16 화요일 (흐리고 비)

2018.01.16 20:45

건우지기 조회 수:126

오늘도 이렇게 나의 하루를 글로서 마무리한다.

나에게는 부담스러운 시간일 수도 있고 행복한 시간일 수도 있다.

매일 매일 써야한다는 부담감(?).

손님이 많아 정신없이 하루를 보낼 때 피곤에 지쳐 글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럴 땐 사실 부담스럽다.

마음은 꼭 쓰고 싶은데...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는 것은 오늘 마무리하며 잘된 일 잘못된 일들을

정리할 수 있고 반상할 수 있고 내일의 계획을 세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님의 리조트 방문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바다상황, 시야, 날씨 등을

정확히 전달해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은데 오셔서 한숨만 쉬시는 것을 죄송한 마음이 들기에.

자연환경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비용과 시간을 내셔서 오셨는데...

제대로 이곳을 보여드리지 못하면 무조건 죄송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그 날 그 날 일어나는 안 좋은 이야기도 가감없이 쓰다보니 일부 손님들께서는

굳이 그러한 글들을 써서 리조트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걱정해 주시는 부분들이 사실 리조트를 처음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는 안 좋은 이미지로 생각될

수 있다는 것도 나도 잘알고 있다.

나의 글은 형편없는 글솜씨이지만 리조트를 운영하면서 좋은 일 그리고 나쁜 일들을 솔직하게

나의 주관대로 이곳에 옮기는 것이다.

누구에게 잘보여주려고 쓰는 글이 아니다.

보여주기 위한 글이라면 좋은 일들만 그리고 바다와 날씨도 항상 좋다고 써야 하겠지.

과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오직 영업에 도움이 되는 것만 생각(?).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와 나의 리조트를 좋아 하시는 분 그리고 나와 나의 리조트를 싫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

어떻게 모든 분들이 나와 나의 리조트를 좋아 하실 수 있을까.

그것은 아주 불가능한 욕심일 뿐.

내가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나를 믿으시고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는 나의 능력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하여 모시는 것뿐.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쉽게 이야기하고 판단을 한다.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만치 재미있는 것은 없으리라.

나에게 대해서 욕을 해도 좋다.

비웃어도 좋다.

손가락질 해도 좋다.

그저 진심은 나의 마음 속에 있는 것.

떠벌리고 싶지도 않다.

그저 이곳에 묻혀서 조용히 살다가 홀연히 이세상을 떠나면 그만인 것을.

남들에게 쉽게 잊혀지는 그러한 삶을 살고싶다.

하루 하루를 소중히 살아가련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면 된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는 않다.

서로의 생각과 관념이 틀리면 인연은 거기까지.

소중한 인연은 나의 역사이고 재산이다.

나는 인연을 사랑한다.

인연이 곧 삶이다.

 

오늘도 햇빛을 보지 못했다.

흐리고 비가 계속 온다.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하루종일 내리니 춥다.

이틀째 선풍기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잠을 잤다.

며칠째 이렇게 날씨가 흐리고 비가오니 몸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은 듯하다.

오늘 저녁 10시 49분이 만조가 되는 시간이다.

이시간을 이용하여 방카보트를 해안으로 올리려 한다.

그동안 너무나도 미루어 온 일이다.

손님이 계시지 않는 며칠을 이용하여 빠르게 수리를 해야 한다.

새로만든 큰 방카보트도 확인을 하러가야 하는데...

재수리에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아직 눈으로 보지 못했다.

두마게티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서 수리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당하지 않고 잘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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