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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3. 19 일요일 (맑음)

2017.03.19 20:58

건우지기 조회 수:324

오전 내내 직원들과 해안가에 있는 쓰레기들을 치우고 예전에 치운 쓰레기들이

리조트 옆에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어 이것도 함께 치우고 정리하며 불을 질러 태웠다.

계속된 비로 인하여 잘 마르지 않은 상태라 테우는데 고생스러웠고 저녁인 지금까지도

불에 타고 있으면 아직 반도 태우지 못한 양이다.

저번에 말한 것처럼 필리핀 사람들은 자기 집앞에 몰려 온 쓰레기도 치우지 않는 사람들이아

그 쓰레기들이 바닷물이 밀려 와 만조가 되면 다시 떠내려와 리조트 앞에 쌓이는 관계로

리조트 앞 해안을 치우고 치워도 끝이 없다.

오늘 아주 깨끗히 치웠는데 자고 일어나면 내일 아침 또 쓰레기들이 쌓여 있을 것이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숙제다.

2층 주차장도 매니저가 다른 직원 한 명을 데리고 정말 깨끗히 그 많은 잡초들을 다 뽑아 놓았다.

말도 없이 나도 모르게 작업을 한 것이다.

얼마나 대견하고 고맙던지...

이러한 직원들이 있어 정말 고맙고 다행스럽다.

그리고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실어 준다.


오늘 릴로안에 있는 또 다른 한인샵 오션테라스리조트 사장님의 아드님이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행사가 있어 오후에 다녀왔다.

일본인 신부를 며느리로 맞이한 것이다.

신랑 신부의 행복한 모습이 아주 좋았다.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원해 본다.

그리고 오션테라스의 발전도 함께...


오후 5시쯤 모알보알에서 네 분의 손님이 입실하셨다.

어제 오후 갑자기 전화를 하셔서 오늘 예약을 한 것이다.

오션테라스 결혼식에 참여를 하실려고 오신 것이다.

내일 다이빙을 진행하신다고 하시는데 아직 잘모르겠다.

지금 오션테라스에 가셨는데 저녁 늦게 다시 리조트로 오실 예정이다.

우리 리조트를 보시고는 정말 고생했겠다고 그리고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고 칭찬해 주셨다.

그리고 오늘 두마게티 크레이지버블 사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그 직원들도 리조트를 방문해 주셨다.

결혼식에 참가하셨다가 우리 리조트를 구경 한 번 하시겠다고 하셔서 모시고 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가셨다.

다들 좋으신 분들이다.

욕심도 없고 그저 다이버들을 위하여 멋진 리조트를 만들고 싶다는 말씀도 하셨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왕래를 하기로 했다.

두마게티 크레이지버블을 포함하여 알다이브, 엘시엘로, 킴스 다이브 모두 안전과 발전 그리고

건승을 기원해 본다.

우리 다함께 멋진 리조트를 만들어 봅시다.

멋진 경쟁도 함께 하며...상생할 수 있는 길을...


오늘의 바다는 잔잔한 편.

내일도 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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