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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3. 08 수요일 (흐리고 비)

2017.03.08 21:53

건우지기 조회 수:298

오늘따라 리조트에 반딧불이 유난히 많이 모였다.

곳곳에서 반짝반짝 빛을 발하며 날아다닌다.

부슬비가 내리는 지금인데도.

오늘도 비가 내렸다.

두마게티에 장을 보러 나갔는데 강한 소나기가 한참을 내렸다.

리조트에도 약간의비가 왔다고 하는데 지금도 날씨가 흐리고 부슬비가 내린다.

그리고 오후엔 시불란항의 강한 파도로 인하여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래서 더멀리 탐피항을 거쳐 바토항으로 도착하여 리조트에 복귀한 것이다.

배를 타고 오는데 아주 강한 파도가 배를 멈추게 할 정도였다.

올해의 겨울은 정말 혹독하리만치 시련을 준다.

강한 바람과 더불어 강한 파도 그리고 강한 조류.

그리고 비.

그로인한 바다의 환경은 좋은 날보다 나쁜 날이 더 많았다.

물론 시야는 덩달아 나빠지고.

왜 올해의 겨울이 유난히 이런지 모르겠다.

여객선 운항이 나쁜 일기로 중단된 것도 올해 정말 많았다.

작년까지는 태풍예보가 있을 때 아주 가끔가다 운항이 중단되었는데

올해는 태풍이 없어도 이렇게 수시로 운항 중단되었다.

정말 이곳도 이상기후가 아주 혹독하다.

정말 내일 새벽 21 명의 손님이 도착하시는데 걱정이다.

미리 카톡으로 이곳의 바다상황을 말씀드렸는데...손님들도 걱정이시다.

아! 어찌한다.

내일은 이러다 좋아지는 것은 아닌지...그러면 정말 다행인데.

제발 좋아지기를...바라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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