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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어제와 거의 같은 날씨 속에 아포섬을 다녀왔다.

오전엔 맑고 오후엔 바람이 불며 비가 내린다.

파도 또한 거세진다.

아포섬의 맘사, 코코넛 그리고 채플 포인트에서 세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다.

수온 28 ~ 29도.

시야 20 ~ 25m에 부유물 약간.

파도는 2 ~ 3m.

조류는 약한 정도.

초보자분들이 많아 오늘의 아포섬은 다이빙하기에 최적이었다.

다이빙 중 수면에 쏟아지는 빗소리에 다이빙내내 수면을 바라보았다.

물 속에서 흠뻑 비를 맞았다.

내일 열네 분의 손님이 퇴실할 예정이다.

그러면 이틀 후 또 다른 손님들이 오실 예정이다.

감기기운이 있는지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난다.

잠을 자다 수시로 잠이 깬다.

오늘은 숙면할 수 있을 지...

좀 쉬고 싶다.

지난 주 1주일간 한국에 다녀 온 여파일까?

한국에 머무르는 1주일이 너무나도 빠르게 흘렀다.

이곳에 있으면 일에 미쳐 한국 생각이 많이 나지 않는데 막상 한국에 가면

리조트가 늘 걱정이 되면서도 더 한국에 머무르고 싶어진다.

늘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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