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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어제 새벽 4시쯤 리조트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리조트에 진행 중인

공사를 들러보았는데 역시 내가 리조트에 있지 않았던 관계로 공사는 아주

더디게 진행되었고 내가 의도한대로 진행되지도 않았다.

매일 두세 번 전화하여 공사진행을 꼼꼼히 확인했는데...

인부들끼리 다투어 서로 출근도 하지 않아서 직원을 보내 사정해서

데리고 온 적도 있다.

정말 답답한 친구들이다.

오늘 도착하신 손님들이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고 그 전에 수영장 공사만이라도

끝내달라고 신신당부하며 한국을 갔는데 공사를 맡아서 진행하는 자부터 결근을

수시로 하니 공사가 잘 진행될 턱이 없는 것이다.

조금 전인 새벽 4시쯤 열네 분의 손님이 한국으로부터 무사히 리조트까지 도착하셨다.

예전에 한 번 다녀가신 손님이신데 이번엔 많은 일행분들을 모시고 오신 것이다.

오시지마자 수영장 이용에 대하여 여쭈어보셔도 죄송한 미음으로 몸둘바를 몰랐다.

인부들이 출근을 하면 독려하여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

타일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였는데 해수면이 만조가 되면 바닷물이 수영장에 유입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어제 다시 일부 타일을 제거하고 다시 시공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물이 유입된다는 것은 그곳으로 수영장 물이 누수될 것이기에 더욱 더 작업이

중요시 되나 일을 진두지휘할 자가 결근을 하니 답답할 지경이다.

항공기 지연으로 방금 네 분의 손님이 도착하셨다.

오늘은 열여덟 분의 손님과 세 명의 가이드가 다이빙을 진행하게 된다.

오늘의 바다는 잔잔하나 조류가 거셀 것이다.

달이 아주 큰 날이라.

일부 초보 다이버님들이 계셔서 조류가 없는 곳을 찾아야 한다.

일단 삼보안 포인트로 향할 것이다.

오늘도 안전한 다이빙을 기원해 본다.

새벽에 약한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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