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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10. 20 금요일 (흐리고 비)

2017.10.20 19:51

건우지기 조회 수:101

오늘도 비가 내렸다.

그러나 어제보다는 훨씬 적은 양의 비다.

오전에 조금 그리고 하루종일  흐렸고 오후엔 비는 오지 않았다.

조금 전 손님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에 들어 와 오늘을 정리한다.

오늘의 시야는 15내외.

부유물은 많고 수온은 28도 파도는 조금 거세었으나 리조트앞은 조용한 편.

릴로안 지역이 오늘은 아주 파도가 거세 많은 배들이 우리 리조트앞으로 피항을 왔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파도가 조금 수그러들었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필리핀 중 이곳은 그저 간접적인 영향으로 비가오고

파도가 조금 있을뿐이다.

태풍이라는 소식이 없으면 태풍의 영향인지도 모를 정도다.

그저 오늘 날씨와 바다가 안 좋은 정도로 생각될 정도.

내일의 다이빙은 내일 아침 일찍 바다상태를 보고 정할 것이다.

내일 새벽 네 분의 손님이 오실 예정이다.

부디 날씨가 좋아 무사히 리조트까지 도착하시길 기원한다.

 

중고로 구입한 2008년식 스타렉스가 고장나 확인해보니 클러치 디스크 플라이휠을

교체해야 한다고 하는데 필리핀 세부 현대자동차에 문의하니 부품가격이 자그만치

3.200불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3,500,000원이다.

정말 이제는 절대 중고를 사질 않을 작정이다.

올해 차를 수리하는데 쓴 비용이 천만 원이 넘는다.

3대의 자동차가 다 고장났다.

2년전에 신차로 구매한 포드의 레인저 픽업도 터보챠저 고장나 보증수리로 처리를

해주지 않아 이것도 아주 거금이 들어 갔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싸면 싼대로 비싸면 비싼대로 반드시 이유가 있는 것.

톡톡히 그리고 절실히 느끼고 있다.

아! 졸립다.

어제 손님을 기다리면서 잠을 설쳤다.

아마도 다섯 번은 잠에서 깬 것 같다.

도착하실 시간도 도착하시지 않으니 걱정이 될 수밖에.

태풍이 있기에.

늦어도 10시에는 잠을 자야겠다.

또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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